구매자 입장에서는 흥신소마다 실력 차이가 뚜렷한데 별다른 기준 없이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 가장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자가 B흥신소 측에 과거 연락이 끊긴 대학교 동창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묻자 “가능하지만 찾기가 곤란하다”고 답했다. B흥신소 소장은 “이름과 만났던 시기, 특정 거주지만 알아도 찾을 수 있지만 가격이 크게 든다”면서 “최소 300만원 이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름과 지역민등록번호 앞자리로 조회된다.
B흥신소 측은 특정 요즘사람을 미행하는 비용과 관련해서 “단순 미행 똑같은 경우 하루 70만원에서 800만원가량 (돈이) 든다”면서 “미행 기한이 길어지면 몇백만원씩 책정된다”고 이야기 했다.
흥신소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지목한다. 흥신소에 문의하는 내용도 제각각이다. 최대로 많은 의뢰는 배우자의 외도행각을 알아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경우라고 끝낸다.
C흥신소 소장은 “한 달 기준 평균 업무 중 60% 강도가 배우자 불륜과 연계된 증거 수집과 사실 확인”이라면서 “나머지 50%가량은 계약이나 횡령배임과 동일한 기업 내부 문제와 관련된 조사”라고 이야기하였다. 이어 “나머지 20%는 동창, 실종자, 가출한 가족 등을 찾는 경우”라고 설명하였다.